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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SNS

텐센트와 위메이드 카카오에 1000억 투자, 지분 20% 확보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와 국내 게임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에 1000억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보도가 되었네요.
2일전에 카카오 수익모델과 관련된 언급을 하면서 해외투자를 유치중이라고 했는데, 그 금액이 예상보다 커군요.

관련 글 : 2012/04/02 - [www] - 카카오톡 수익구조에 대한 짧은 분석 


기사의 주요 내용은 카카오의 기업가치가 5000억원으로 산정되었고, 텐센트가 900억, 웨메이득 100억을 투자하여 지분 20%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텐센트를 잠깐 살펴보면,
2011년 총매출 284억9607만 위안(약 5조 871억원)에 게임부문 매출 158억1960만 위안(약 2조8241억원)이라는 엄청난 실적을 거둔 중국 최고의 게임 업체입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크로스파이어와 던파의 중국 유통회사로 동접 3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국시장을 주름잡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국내시장 진출을 위해 텐센트코리아를 설립하고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텐센트가 카카오에 900억이란 투자를 했다는 것은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인 아닐까 합니다. 텐센트가 메신저로 확보된 유저풀을 가지고 게임사업에 뛰어 들어 성공한 이력이 있는 만큼 카카오톡을 활용한 게임과의 연계를 포석에 두고 있을 거라 쉽게 짐작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카카오가 그동안 크게 2번의 외부 투자를 받았지만 이번 투자 금액은 아주 많은 금액이네요.

그동안 주요하게 투자받은 내역을 보면...

1. 2011년 1월 - 14명의 벤처 1세대들로부터 53억의 투자(김정주 넥슨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박성찬 다날 대표, 천양현 전 NHN재팬 대표 등)
2. 2011년  8월 -  국내외 5개 회사로부터 총 206억원 투자(매버릭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DCM 등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일본 최대의 블로그 서비스 ‘아메바’를 제공하는 ‘싸이버에이전트’, 국내 온라인게임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참여)


[관련기사 내용 일부 발췌 - 머니투데이 4월 4일자 기사]

40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1000억원을 추가 펀딩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텐센트와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플랫폼 확보라는 전략적 차원에서 '통큰' 투자를 단행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 개발사인 텐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말 카카오톡 운영사인 카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했다. 텐센트가 900억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1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과의 협상을 마무리지었지만 비밀유지계약이 체결돼 있어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텐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5000억원 수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로 텐센트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약 20%의 카카오 지분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벤처조합 출자 등으로 국내 게임·IT 기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텐센트는 지분참여 방식으로는 가장 큰 금액을 국내 기업에 투자했다. 웹 게임 부문에 특화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바일 분야로 확대하려는 전략적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 참고로 카카오의 매출을 예상한 기사 내용이 있어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뉴스1 - 4월4일자 기사]

1. 카카오의 2011년 12월 순매출액은 약 5억원 수준.
2. '선물하기'의 총거래금액은 약 50억원(이중 수수료율 4%를 감안할 때 순 매출액은 2억원 안팎으로 추산)
3. ‘이모티콘’에서는 총6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순매출액(36%)은 2.2억~2.3억원.
4. '플러스친구'에서 1억원의 순매출이 나왔다.